경제를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개념 중 하나가 금리다.
금리는 돈의 ‘가격’으로, 대출이나 예금과 같이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 발생하는 비용이다.
금리는 단순한 이자율이 아니라 경제 흐름과 긴밀히 연결된 중요한 지표로,
경제 상황에 따라 그 비율이 달라진다.
특히, 금리는 경기와 물가 안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를 이해하는 것은 경제 전반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금리란 무엇이고 어떻게 결정되는가?
금리는 돈의 시간적 가치를 반영하는 개념으로,
기본적으로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발생하는 비용이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해 기준금리를 설정하며,
이는 시중의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일반 대출 및 예금 금리도 상승하고,
반대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중 금리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상황도 금리에 영향을 준다.
경제가 호황일 때는 대출 수요가 많아 금리가 오르고,
경기 침체기에는 금리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즉, 금리는 단순히 금융 기관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수요와 공급, 통화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금리는 물가 안정, 경기에 따라 움직인다. 왜?
금리는 경제 안정성, 특히 물가 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할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높인다.
금리가 상승하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높아져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물가 상승이 억제된다.
반대로, 경기 침체 시에는 금리를 낮춰 자금 흐름을 활성화하여 경제를 회복시키려 한다.
만약 내가 1년 후에 경차를 사기 위해
금리가 2%인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천만 원을 납입했을 경우,
1년 후 20만 원의 이자를 받게 되는데, 이때 2%를 명목금리라고 한다.
그런데 1년 사이에 물가가 5% 올라서 1천만 원에 살 수 있었던 경차를
1,050만 원으로 사야한다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다.
이렇게 물가상승이 가파르면
사람들의 저축 욕구가 낮아지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중앙은행은 금리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킨다.
이러한 금리 정책은 경제 흐름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중앙은행이 경기를 과열이나 침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하는 이유다.
이를 통해 금리는 경제 전반에 걸쳐 물가와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리는 경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과정은 단순한 이자율 변동이 아니라 경기와 물가의 변화를 반영한다.
경제 흐름을 읽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인
금리를 이해하면 경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