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어느 날 안정적으로 목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매달 꾸준히 일정 금액을 모으려면
예금과 적금 중 어느 상품이 더 유리할지 고민이 생겼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적금 금리는 2.7%대인데 예금 금리는 1.4% 정도로 적금 금리가 훨씬 높아 보였다.
'그렇다면 적금이 예금보다 더 좋은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 둘의 차이가 금리 차이만 있는 걸까?
예금과 적금의 차이
우리가 흔히 혼동하는 예금과 적금은 실제로 꽤 다르다.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한 번에 넣고 약속한 기간 동안 묵혀두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적금은 매달 조금씩 돈을 모아가는 방식이다.
매달 50만 원씩 1년을 꾸준히 넣으면 이자와 함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예금은 목돈을 맡길 때 유리하고, 적금은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하다.
적금은 매달 적립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이자 혜택을 유도하기 때문에
금리가 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금리만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자산 운용 목표와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금리만 놓고 비교하는 게 과연 맞는 걸까?
금리는 예금과 적금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지만,
실제로 이자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예금은 금리가 낮더라도 목돈을 맡기고 만기까지 기다리면 고정된 금리로 꾸준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적금은 금리가 높아 보여도 모든 금액이 처음부터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매월 적립되는 방식이므로 누적된 금액에 차등적으로 금리가 붙는다.
즉, 적금의 표면 금리가 높아도 1년 전체로 봤을 때 실제 수익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유동성과 안정성, 그리고 금융 목표와 일치하는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예금은 중도 해지 시 이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묻어둘 계획이 없다면 불리할 수 있다.
반면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목돈을 적금으로 만들었다면, 정기예금으로 굴려보자
1년 동안 열심히 적금을 부어 어느 정도 목돈이 모였다면,
이제는 이 돈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해볼 차례다.
당장 쓸 계획이 없다면 정기예금으로 돌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적금을 통해 모은 돈을 한꺼번에 예금으로 돌리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금리의 이자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적금으로 모은 600만 원을 정기예금에 넣으면,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예금과 적금의 이자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금과 적금,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
결국 예금과 적금은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적금을 통해 모은 목돈을 예금으로 굴리는 것은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금융 상품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목표에 맞는 선택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천천히 시작해보면서 나만의 돈 관리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