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최근 가족의 권유로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이제 퇴직 후에도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놓였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점심시간에 동료 B씨와 연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B씨는 A씨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냐고 물었다.
A씨는 고개를 갸웃하며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B씨는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이 점이 연금보험과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깜짝 놀랐다. 같은 연금 상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제 혜택까지 받는 다른 종류가 있다니! A씨는 자신이 가입한 상품이 과연 어떤 연금인지 궁금해졌다.
직장인이라면 주목! 세액공제가 되는 연금저축보험
많은 직장인이 은퇴 후를 대비해 연금상품에 가입한다.
하지만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은 직장인에게 큰 이점이 있는데, 이를 모르면 혜택을 놓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매년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소득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자가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납입할 경우,
소득세 16.5%를 적용받아 약 66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과세표준에 따라 이 비율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이 세제 혜택은 연금저축보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일반 연금보험은 비과세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즉, 장기적으로 유지하면 연금 수령 시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연말정산에서 즉각적인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세액공제를 원한다면 연금저축보험이 더 적합하다.
연금보험의 비과세란 무엇인가?
연금보험의 비과세는 장기적으로 세금을 절약하는 데 유리하다.
만약 10년 이상 유지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세(15.4%)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는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비과세 혜택은 세액공제 혜택과 달리 매년의 세금 절약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연금저축보험보다 해지 시 수수료가 높아 단기적인 유동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노후 대비를 위한 순수 연금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연금보험 VS 연금저축보험
두 상품은 비슷한 이름을 가졌지만, 사용 목적과 혜택은 다르다.
연금저축보험은 세액공제 혜택이 크고,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수령 시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연금보험은 장기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단기 해지 시 손해가 클 수 있다.
이 두 상품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 상황과 목표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만약 현재 소득이 높아 세액공제를 통해 세금을 줄이고 싶다면 연금저축보험을,
장기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하고 싶다면 연금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퇴근 후 직장인 A씨는 자신이 가입한 연금상품의 종류를 확인했다.
다행히도 직장인 A씨가 가입한 것은 연금저축보험이었다.
이제 A씨는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더 꼼꼼히 알아보겠다고 다짐했다.
두 상품의 차이를 알고 나니 노후 준비가 훨씬 체계적으로 느껴졌다.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보험! 어떤 상품으로 가입하셨는지
꼭 확인해보세요!